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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쇼맨: 인생은 약간의 서커스와 모험

by 빛나는감자 2022.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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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드라마, 뮤지컬

개봉: 2017.12.20

감독: 마이클 그레이시

출연: 휴 잭맨, 잭 에프론, 미셸 윌리엄스, 레베카 퍼거슨 등

 

줄거리

재단사의 보조, P.T. 바넘

바넘의 아버지는 여관 주인이자 재단사로 바넘은 가난한 가정에서 자랐다. 아버지가 재단사로 부유층 집을 방문할 때 바넘은 보조로 함께 따라다녔는데, 거기서 상류층 아가씨 체리티를 만난다. 바넘과 체리티는 서로에게 빠져들었고, 서로 편지를 주고받으며 연애의 감정을 키워나간다. 바넘은 체리티와 결혼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체리티의 부모님은 가난한 그가 마음에 안 들지만 체리티의 고집을 꺾지 못하고 그에게 보내준다. 바넘과 체리티는 결혼하여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나간다. 그의 회사가 망하기 전까지 말이다.

 

시작

체리티와 바넘의 결혼 생활은 경제적으로 부족할지는 몰라도 행복한 결혼 생활이었다. 슬하에 예쁜 딸들도 있고 사랑하는 아내 체리티가 있기에 바넘은 행복했다. 하지만 회사가 망하고 자신이 꿈꾸었던 미래는 이런 삶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된다. 바넘은 은행에서 약간의 거짓을 섞어 대출을 받고 박물관을 구입한다. 그는 박물관을 통해 큰 흥행과 부를 기대했지만 예상만큼 큰 수입은 없었다. 바넘은 고민을 하던 중 딸들과의 대화를 통해 힌트를 얻으며 살아있는 볼거리를 모으기 시작한다. 그리고 사람들을 모아 지상 최대의 쇼 바넘 쇼를 만든다. 한 비평가는 그의 쇼를 서커스라고 조롱하지만 바넘은 오히려 그것을 유쾌하게 받아들여 자신의 쇼를 바넘의 서커스’라고’ 바꾼다.

 

엄청난 부와 흥행

성공적으로 바넘 쇼는 마쳤지만 여전히 부족했다. 바넘은 상류층의 문화에도 들어가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류층에게 고급문화인 연극을 파는 남자, 필립 칼라일은 찾아간다. 바넘은 필립에게 동업을 제안하지만 필립은 이미 부와 명성 모두 갖고 있는 상류층이기에 바넘의 제안을 거절한다. 바넘은 굴하지 않고 그에게 답답함에서 날아갈 수 있는 자유를 주겠다며 그를 설득한다. 상류층 속에서 답답함을 느끼고 있던 필립은 바넘과 함께 서커스를 운영하게 된다.. 서커스는 점점 더 흥행하게 되고, 그 소식은 영국 여왕의 귀에도 들어가게 된다. 여왕을 뵙는 날, 바넘은 천상의 목소리 제니 린드를 만나게 된다. 그는 제니 린드의 아름다운 목소리라면 상류층을 공략하고도 남을 거라며 그녀와 계약하고자 한다. 제니 린드와 바넘은 전 세계를 순회하며 공연을 펼치고, 거기서 엄청난 수익과 명성을 얻게 된다. 하지만 제니 린드와 바넘은 불륜 스캔들로 명성을 추락하고, 바넘의 서커스도 화재로 전 재산을 잃게 된다. 바넘은 스캔들로 명성도 가족도 서커스도 모두 잃었다. 그때 그에 곁에 남아준 필립과 서커스단원들이 있었다. 바넘은 초심으로 돌아가 이들과 함께 가족도 명성도 서커스도 모두 되찾고자 한다.

 

실제 인물 P.T. 바넘

실제 인물 P.T. 바넘의 이름은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Phineas Taylor Barnum, 1810년 7월 5일~1891년 4월 7일)이다. 바넘 앞에는 그를 수식하는 수많은 단어가 있는데 다음과 같다. 정치가, 사업가, 하원의원, 엔터테이너 그리고 절때 빠지지 않는 수식어 '사기꾼'이다. 위대한 쇼맨은 P.T. 바넘의 일생을 다루기는 했지만 너무 미화된 이야기가 많아 혹평을 받기도 한 영화이다. 실제로 P.T. 바넘의 인생에서 가장 오랫동안 한 직업은 서커스가 아닌 박물관 사업이었다. 그는 박물관 홍보를 위해 사람들에게 과대 홍보를 했고 사람들은 그런 바넘을 사기꾼으로 조롱했다. 그는 육체적으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쇼로 내세웠고, 사람을 사서 공연에 세웠다. 그가 샴쌍둥이를 사서 공연에 세웠다는 비윤리적인 소문도 있었는데, 그가 사람들을 산 것은 맞지만 그들에게 정당한 돈을 주고 정확하게 임금을 지불했다고 한다. 만약 과대 홍보를 할 경우에도 당사자에게 찾아가 계약을 맺어 계약금을 주었다고 한다. 바넘이 서커스를 위해 동물들을 가두어 놓고 사람들을 비윤리적으로 대한다는 소문은 무성하지만, 그는 말년에 인권운동가로서도 활동을 했다.

 

리뷰

위대한 쇼맨의 바넘을 보면 그는 항상 온갖 스캔들을 몰고 다니는 사람인 것처럼 보인다.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수많은 소문과 달리 그는 그냥 성공하고 싶은 평범한 사람으로 보였다. 영화로 바넘을 처음 만났기에 매체에 의해 미화된 생각일 수 있지만, 실제 바넘을 조사하면서 바넘이 받은 조롱 모두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노예제도 폐지와 인권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참여했다는 것과 서커스에 계약된 사람들에게 정당한 임금을 지불하고 계약했다는 것을 보면 그가 평생 사기꾼이라는 조롱을 받을 만큼 비윤리적인 사람인 것 같지는 않다. 바넘을 옹호하지는 않지만, 그때 당시에 동물과 인권에 대한 인식을 생각했을 때, 그가 과연 조롱받을만한 인물인가 하는 궁금증이 든다. 물론 그가 서커스와 박물관을 위해 사람들을 속여 과대 홍보를 했던 건 대변하지 못하겠다. 하지만 사람의 루머가 얼마나 과장되어 퍼지는지 알기 때문에 실제 바넘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그는 그의 서커스처럼 인생을 재미와 도전으로 가득 채웠기 때문에 그만큼 인생에 있어 호전적인 모험가는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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