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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진정한 LIFE

by 빛나는감자 2022.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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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모험, 드라마, 판타지

개봉: 2013.12.31

감독: 벤 스틸러

출연: 벤 스틸러, 크리스틴 위그, 숀 펜, 셜리 맥클레인, 아담 스콧

 

줄거리

월터 미티, 평범한 소시민

평범한 소시민을 이 영화에서 뽑자면 당연한 건데 월터 미티를 뽑을 수 있다. 그는 라이프잡지사에서 16년 동안 성실하게 포토에디터로 활동 중이다. 그는 평범 그 자체이기 때문에 이렇다 할 특징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월터는 남들과 다른 상상에 깊이 빠져드는 능력이 있다. 때로는 사람들과 대화하다가 갑자기 상상에 빠지기 때문에, 함께 대화 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당혹스럽다. 월터는 같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셰릴 멜 호프에 관심이 있는데 자신이 이용하고 있는 데이트 사이트에 그녀의 프로필이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그녀에게 윙크를 보낼지 말지 고심하다 눌렀지만, 오류로 눌러지지 않는다. 일단 출근 시간이 다 되었기에 월터는 담당자와 통화를 하며 출근하게 된다. 담당자의 말에 의하면 월터의 윙크가 전송되지 않았던 것은 월터의 프로필에 공란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월터는 해본 일도 없음, 가본 곳도 없음’, 프로필을 채울 말이 없다. 담당자는 월터에게 프로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권하지만, 월터는 대화 중 또다시 상상하며 대화가 끊기게 된다.

 

라이프잡지사의 변화

상상으로 지하철을 놓칠뻔한 월터는 우여곡절 회사로 출근한다. 하지만 그에게 기다리고 있는 소식은 회사가 다른 회사로 팔렸다는 것이다. 회사는 새로운 모습을 보이기 위해 오프라인 잡지에서 온라인 잡지로 전환하고, 구조조정을 하고자 한다. 전 직원이 구조조정 대상자이며 이는 월터도 피해 갈 수 없었다. 그는 어수선한 회사의 분위기를 뒤로하고 그의 담당 부서인 원판관리실로 내려간다. 원판관리실로 들어가니, 그에게 온 소포를 받게 된다. 보낸 이는 숀 오코넬로, 월터의 입사 때부터 지속해서 사진을 투고하고 있는 사진작가이다. 숀 오코넬은 월터에게 지갑과 필름 원본을 보내는데, 지갑은 월터의 선물로 필름은 숀 오코넬의 정수가 담겨있는 필름 원본이었다. 숀 오코넬은 그중 25번째 사진을 꼭 표지로 써달라고 부탁하는데, 문제는 필름에 다른 사진들은 다 있지만 25번째 필름이 들어있지 않은 것 같다. 월터는 원판 관리실에 떨어져 있든가 아니면 배송 중 실수라 생각하고 필름을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봐도 필름은 보이지 않는다. 월터는 숀 오코넬이 보낸 필름을 단서로 그를 직접 찾아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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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시작

숀 오코넬은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작가이다. 다른 말로 해석하자면 그는 한곳에 머무르지 않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월터는 숀 오코넬을 찾기 위해 그가 보낸 필름지와 배송지를 통해 그가 있는 곳을 추리하게 된다. 그렇게 얻게 된 단서는 그린란드의 술집이다. 월터는 그를 만나기 위해 바로 그린란드로 떠나게 된다. 그린란드에 일단 도착했지만, 이곳에서 다시 그가 있을 만한 곳을 추리해 나가야 한다. 월터는 먼저 술집에 가 주인에게 숀 오코넬에 관해 묻지만 쓸만한 정보는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술집 안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던 남자가 인사불성이 되어 그에게 노래를 부르라 강요하고 순식간에 싸움으로 번지는 분위기가 감돈다. 하지만 월터는 그의 엄지손가락이 숀 오코넬의 사진 속에 있던 손가락이라는 것을 발견한다. 그를 진정시키고 숀 오코넬에 관해 묻는데, 그는 헬기 조종사로 무전만 되는 배에서 숀 오코넬을 본 것이 다라고 말한다. 그는 그 배에 갈 일이 있기에 함께 가자고 제안하지만, 월터는 인사불성이 된 그의 모습을 보고 거절한다. 하지만, 라이프지의 마지막 표지를 장식하게 될 필름을 이리 쉽게 포기할 수는 없다. 월터는 결국 헬기를 타고 숀을 보았다는 배를 타게 된다, 하지만 숀은 이미 그린란드가 아닌 아이슬란드로 떠난 것, 월터는 숀을 찾기 위해 아이슬란드로 가게 된다.

 

리뷰

라이프잡지사의 모토는 세상을 보고 무수한 장애물을 넘어 벽을 허물고 더 가까이 다가가 서로 알아가고 느끼는 것, 그것이 바로 LIFE의 목적이다. 영화에서는 이 잡지사의 모토처럼 월터라는 개인을 통해 삶을 보여주고 있다는 특징을 보인다. 영화제목 자체가 월터의 상상이라길래 당연히 스펙타클한 판타지 모험인 줄 알았는데 판타지 모험과는 전혀 관련 없는 영화였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무런 특징이 없던 개인의 삶이 여행을 통해 변화되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판타지 영화 이상으로 인상 깊게 관람할 수 있었다. 월터의 변화를 보고 그가 경험한 특별한 사건들을 보면서 이것이 삶인가?’ 하는 간접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인생은 내 상상대로 흘러가지 않기에 우리는 더욱 더 모험해야 하고, 도전해봐야 한다. 우리가 도전할 때 우리의 삶은 상상처럼 흥미롭게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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